미학의 눈으로 보는 서양예술사

진중권 미학의 눈으로 읽는 서양 예술사 | 형에서 빛으로 중세의 미학1

이도울 2022. 3. 17. 20:05
SMALL

 

강의 요약

서구 예술에서는 오랫동안 형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스는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CANON처럼 인체의 수적 비례를 찾아내는게 중요시 여겼다. 중세시대에 들어오면서 미의식의 변화가 생긴다.

  1. Formal definition (형식적 정의, 양) ↔ Material defintion(실질적 정의, 질)

중세에서의 아름다움은 색이고 빛이다. 진짜 아름다움은 그곳에서 비롯된다. 고대에서 중세로 넘어올 때 플로티누스라는 철학자는 고대 그리스가 가졌던 미의식을 비판하기 시작한다. 불완전한 것에서 완전한 것이 나오는 의문 상기설.

 

플로티누스는 이데아의 세계는 일자고, 일자에서 빛이 뻗어나와서(유출설) 일자와 합일될때 1철학 2예술 영혼을 정화 하면서 엑스터시에 빠진다고 말했다. 즉 아름다움은 빛이다. 질적인 것이다. 미의 원인의 뭐냐고 묻는다면 그리스 사람들을 수라고 말할 것이다.

플로티누스

 

플로티누스는 미의 원인은 질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답은 재료다. 보석의 광이나 값비싼 재료를 썼을 때 나오는 감각적인 색채를 이용하여 몽환적인 효과를 낸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신의 섭리, 글씨, 초월적인 빛을 나타내는 것이다. 현대예술의 속성 중 하나인 보이지 않는 것을 드러내는 점에서 비슷하다.

 

번쩍번쩍 빛나는 금박, 코발트 블루등을 써서 작품을 만들었다. 재료가 너무 비싼 탓에 의뢰자는 금은 몇그람 울트라마린은 몇그람 이렇게 제한을 두었다. 중세 사람들은 가시적인 공간을 제현하는데 관심이 없다. 그래서 작품에서 글자가 그대로 나타난다.

금박
울트라 마린

눈에 보이는대로 묘사하지 않았다는 것. 초월적인 빛. 천상의 모습이 어떤지 알지 못하지만 유추(anology)를 통해 경험을 제공한다. 중세 사람들은 물질에 유추를 두어 의미를 부여했다. 따라서 세계를 상당히 복잡하게 보았다. 물질 속에 숨겨진 의미인 알레고리 체계가 발전되어있다.

 

예를 들면 하얀백합(순결), 양, 보석의 의미등인 것이다. 중세예술가들에게 중요한 것은 탕자의 비유 같은 내용속에 있는것이 아니라 형식(재료)안에 들어 있는 것이다.

 

1) 재료 2) 형(스토리)다. 중세 도서관은 → 보물창고 / 귀족 3대가 예술가 3대에게 맡기는 구조처럼 주문 제작식 예술의 형태가 많았음.

 

엄청나게 귀중하게 서구 중세문명의 갈리아 게르만(정신적인 것보다 물질적인 야만적인 것 아닌가? 세속적인 물질로 표현한 but 초월적인 정신성의 모순) 예술로 초월적인 세계를 들어내자 색과 빛을 통해 드러내자! 중세 세계관 현실세계는 이상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다.

LIST